농구/NBA
김정은/WKBL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나원큐가 시즌 첫 10경기서 4승을 챙겼다. 세상이 놀랄 일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원 2023-20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8-51로 크게 이겼다. 시즌 첫 2연승했다. 4승6패로 단독 4위다. 3위 삼성생명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가 베테랑 김정은을 영입한 효과가 엄청나다. 김정은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순히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수비수 한 명을 확실하게 끌고 다니기 때문에 메인 볼핸들러 신지현에게 스페이싱이 많이 생겼다. 또한, 김정은 오프 더 볼 무브와 오프 더 볼 스크린이 좋아서 찬스를 많이 만든다. 이때 수비를 붙이고 동료에게 기회를 잘 열어준다.
수비력도 건재하다. 매치업 상대 김소니아에게 19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날 김소니아의 득점이 영양가가 높지 않았다. 그렇게 하나원큐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지하게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신지현이 21점, 정예림이 20점, 양인영이 13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 외에 구슬이 15점을 올렸다. 두 사람 외에 누구도 6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특히 4쿼터에 단 1점에 그치는 대참사를 맛봤다. 이다연이 자유투 2개를 던져 1개를 넣었다. 그 1개마저 못 넣었다면 더욱 끔찍할 뻔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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