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에게 MOM 트로피 전달한 셀틱 동료→"맹활약 자격 충분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현규의 셀틱 동료 오라일리가 오현규의 맹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안과의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셀틱의 4-1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현규는 에버딘과의 1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데 이어 3경기 만에 멀티골을 기록해 올 시즌 리그 5호골과 함께 리그 득점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오현규는 하이버니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셀틱 동료 카터-비커스의 헤더 슈팅이 골문앞에 위치한 오현규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현규는 후반 10분 멀티골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팀 동료 맥그리거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하이버니안 수비수 피시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의 미드필더 오라일리는 경기 후 구단 인터뷰와 함께 오현규에게 경기최우수선수(MOM)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덴마크의 신예 미드필더 오라일리는 지난 2021-22시즌 셀틱에 합류한 후 셀틱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라일리는 오현규의 활약에 대해 "우리팀 스쿼드의 뎁스를 보여줬다. 오현규는 자신에게 찾아올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15분에서 20분 동안 출전하면서 고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현규는 그런 활약을 펼칠 자격이 있었다.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 오현규의 활약에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셀틱의 로저스 감독은 하이버니안전 이후 "선수들에게 이번달은 기회를 얻는 달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이와타는 경기에 나서 정말 잘했고 오현규는 훌륭했다"며 "오현규는 팀에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됐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도 홀드업 플레이를 펼쳤다. 오현규의 두 번째 득점은 오현규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훌륭한 힘과 평점을 보유한 오현규의 활약에 정말 기뻤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시즌 중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전방에 활기가 필요하다. 스리톱 중 2명을 교체한 것은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쿄고는 모든 경기에서 활약할 수 없다. 오현규 같은 선수가 경기에 나서 임팩트를 남긴 것은 좋은 일"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현역 시절 셀틱과 아스날 등 공격수로 활약한 웨일스 출신 해설가 존 하슨은 "오현규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오현규는 피지컬이 필요한 순간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는 오현규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봤다. 셀틱 팬들은 오현규와 쿄고가 함께 선발출전하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셀틱에서 투톱이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싶고 팬들도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쿄고가 환상적인 득점원이자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쿄고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할 때도 있다. 필요할 경우 쿄고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피지컬이 강한 센터포워드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주장했다.

셀틱은 오현규의 맹활약과 함께 대승을 거두며 개막전부터 1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틱은 13승3무(승점 42점)의 성적으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셀틱의 오현규, 오라일리. 사진 = 셀틱/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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