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로나, 11일 바르셀로나전 4-2 승리
레알 마드리드 넘어 리그 선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 깨고 레알 마드리드 넘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돌풍을 넘어 태풍을 몰아치고 있는 지로나가 선두를 탈환했다. 원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격침하고 활짝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마저 넘어서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지로나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23-2024 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공격격을 폭발하며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뒀다. 난타전 끝에 최후에 미소를 지었다.
3-4-3 전형을 기본으로 4-3-3을 들고 나온 바르셀로나와 상대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아르템 도프비크를 원톱에 두고 경기를 펼쳤다.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도프비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9분 동점을 허용했다.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미겔 구티에레스의 득점으로 2-1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2-1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5분 발레리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47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후반 50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쐐기포로 승부를 갈랐다.
원정에서 4골이나 작렬하 바르셀로나를 격침한 지로나는 13승 2무 1패 승점 41을 마크했다. 라리가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돌파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와 1-1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승점 39)를 제쳤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라리가 두 번째 패배(10승 4무 2패)를 당하며 승점 34에 묶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추월을 허용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12로 +18의 아틀레티코에 밀렸다. 아틀레티코는 10일 홈에서 알메리아를 2-1로 꺾고 3위로 점프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