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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투, 듀크 출신 故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당시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지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가족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까지도 슬픔을 감출 길이 없으며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며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사인이 판명됐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1973년 생으로 지난 1993년 4인조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그대 눈물까지도', '바람난 여자', '니가 내 것이 되갈수록' 등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7년 솔로로도 데뷔했으며 1999년에는 그룹 뉴 투투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 '스타리안(Starian)', '파티 투나잇(Party Tonigh)' 등을 발매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훈은 '서세원쇼', '목표달성 토요일', '타임머신', '브레인 서바이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뛰어난 재치와 입담을 뽐냈다. 또한 '뉴 논스톱', '논스톱3', '김치 치즈 스마일' 등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뮤지컬 '위대한 Show' 조동팔 역을 맡는 등 만능엔터테이너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2000만원과 추징금 4만 1500원을 선고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09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지훈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으나 2011년 협의이혼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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