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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술방'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측이 음주 장면에 경고 문구를 넣었다.
이는 최근 보건 당국이 음주 장면이 포함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당국은 최근 유튜브 '술방(술 마시는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음주 장면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과 관련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면서 칼을 빼들었다.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2023' 개정안에는 기존 10개 항목에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두 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앞서 복지부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 속 음주 장면이 청소년의 모방심리 등을 비롯해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가 부각됨에 따라 OTT, UCC 콘텐츠 등을 포함해 개정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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