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실내에서 무슨 핫팩이야'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수원 왕자' 임성진이 동갑내기 절친 '장충 아이돌' 김지한의 핫팩을 집어 던졌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우리카드 김지한이 들고 있던 핫팩을 뻇어 벤치로 집어 던지는 장난을 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우리카드 김지한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한 손에 핫팩을 들고 코트에 들어선 뒤 한국전력 코트를 돌면서 인사를 했다.
동갑내기 친구 임성진이 우리카드 김지한의 손에 든 핫팩을 보던니 '이건 뭐냐?' 라면서 손을 올려 보았고, 핫팩을 발견하자 김지한의 핫팩을 집어 들어서 한국전력 벤치를 향해서 던졌다. 절친의 장난에 김지한은 미소를 띄며 한국전력 벤치까지 날아간 핫팩을 주워 들고 우리카드 코트를 향해 이동했다.
'수원 왕주' 임성진의 장난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우리카드 김지한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3개, 서브 1개을 포함해 25득점(공격 성공률 56.75%)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마테이도 24득점을 올리며 김지한과 더불어 완벽한 쌍포를 구사했다.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1개로 팀 내 최다 득점인 25점을 기록한 김지한이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1득점, 임성진이 17득점을 올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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