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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는 23살인 센터 백이 있다. 바로 마크 구에히이다. 원래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첼시에서는 컵대회에 두 번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기회가 없었던 탓에 그는 스완지시티로 임대로 이적했다. 그리고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숨겨놓았던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리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1년 구에히를 완전히 이적시켰다. 팰리스에서도 구에히는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9경기에 출장했다.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창창한 센터 백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 센터백을 넘어 프리미어 리그의 센터백으로 성장하고 있는 구에히이기에 여러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래서 구단은 구에히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93억원)를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에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팀들을 보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서 수비수들이 부상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다. 프리미어 리그 중상위권에 포진한 팀들이다.
더 선은 24일 토트넘과 뉴캐슬이 구에히를 잃지 않기 위해서 팰리스에 필사적으로 구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구에히의 이적을 원하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구에히의 이적을 잊어버리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알고보니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도유망한 구에히의 몸값을 더 높였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팰리스가 이적료가 막대하지 않는 한 오는 1월에는 꿈적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한다. 즉 엄청난 금액을 부른다면 내줄 수 있다는 것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입장인 셈이다.
토트넘은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위해서 구에히가 필요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필사적으로 구에히 영입을 위해 노력중이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도 센터백과 레프트백으로 활용중이던 댄 번의 부상으로 인해 그 공백을 메우고 싶어한다.
문제는 토트넘이나 뉴캐슬이 이번 1월 이적 시장이나 내년 여름 이적 시장때 팰리스가 원하는 돈뭉치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신 아스널과 맨유 등도 모두 구에히를 원하고 있기에 몸값싸움에서 토트넘이나 뉴캐슬이 밀릴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2021년 2000만 파운드를 받고 구에히를 팔았던 첼시조차도 다시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위해서도 5000만 파운드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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