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대상의 저주 겪은' 탁재훈, '대상'으로 부활했다 [MD포커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악마의 재능' 탁재훈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탁재훈이 30일 밤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로는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이현이,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의 김종국,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탁재훈,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미운 우리 새끼'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덩치서바이벌 먹.찌.빠'의 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이상민, '런닝맨'의 유재석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감격스러운 트로피의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의 생애 첫 대상 트로피는 '상상플러스'로 첫 번째 전성기를 누리던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였다. 그런데 대상 이후 지독한 슬럼프가 찾아왔다. 각종 우여곡절 끝에 방송 복귀는 이뤄졌지만, 달라진 방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상의 저주'를 겪은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분류된 시간도 있었다.

그런 탁재훈이 부활을 알린 프로그램은 '미운 우리 새끼'였다. 절친 이상민과 선보인 남다른 케미와 특유의 뻔뻔한 개그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것.

SBS 외적으로도 2022년부터는 유튜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날 받은 대상 트로피는 탁재훈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축하의 무대 그 자체였다.

<이하 '202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탁재훈

▲프로듀서상 = 지석진('런닝맨')

▲올해의 프로그램상 = '런닝맨'

▲최우수상 = 김종민('미운 우리 새끼'), 배성재('골 때리는 그녀들'), 이지혜('동상이몽2')

▲선한 영향력 프로그램상 = '동상이몽2'

▲우수상 = 오상진('동상이몽2', '동네멋집'), 송해나('골 때리는 그녀들')

▲베스트팀워크상 = '먹찌빠'

▲센추리클럽상 = '골 때리는 그녀들'

▲야신상 = 키썸('골 때리는 그녀들')

▲푸스카스상 = 김승혜('골 때리는 그녀들')

▲미식랭스타상 = 박나래('먹찌빠')

▲골든솔로상 = '돌싱포맨' 팀

▲에코브리티상 = '녹색 아버지회' 출연진

▲라이징스타상 = 김건우, 엄지윤, 손동표

▲베스트 커플상 = 이장원♥배다해('동상이몽2'), 이을용♥백지훈('골 때리는 그녀들')

▲숏클립 최다뷰상 = 김종국

▲명예사원상 = 임원희

▲특별상 = 유정수('동네멋집')

▲신스틸러상 = 양세찬('런닝맨', '편먹고 공치리')

▲핫이슈상 = 이동건('미운 우리 새끼')

▲SBS의 아들·딸 상 = 이상민, 이현이

▲방송작가상 = 홍은혜('뜨거우면 지상렬'), 오유경('그것이 알고 싶다'), 김세연('미운 우리 새끼')

▲라디오 DJ상 = 딘딘('딘딘의 뮤직하이'), 지상렬('뜨거우면 지상렬')

▲신인상 = 신기루('먹찌빠'), 김지은('동네멋집', '인기가요')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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