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 국가대표 약 3km 음주운전, 행인 8명 부상…집행유예 선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음주운전 사고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해 2월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음주운전으로 시민을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여자핸드볼 선수 김 모 씨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이민지 부장판사)는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포함된 바 있는 김 씨는 지난해 2월 24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서울시 송파구 부근에서 약 3km를 음주운전해 행인 8명을 부상하게 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인 0.06%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20대 1명은 전치 8주의 중상을 피하지 못했다. 폐지를 줍는 80대 행인 등 7명은 경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해자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다른 피해자들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6%로 매우 높지는 않은 점,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해자들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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