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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초상과 성명을 무단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국군 위문편지 애플리케이션 '더 캠프'가 권리 침해를 인정하고 관련 커뮤니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더캠프는 공식 게시판에 "캠프 운영의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됐고, 즉시 시정조치 했고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월 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 뮤직의 요청에 따라 더캠프는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의 운영을 모두 제한한다. 이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수신한 사용자의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는 2월 9일 강제 페쇄된다"고 전했다.
더캠프는 "해당 캠프가 종료된 이후에도 빅히트 아티스트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캠프 강제 폐쇄 또는 당사자에게 법적인 책임이 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캠프는 가족이나 지인이 어플을 통해 훈련병에게 위문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에서 방탄소년단의 초상, 성명 등이 다수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고, 더캠프에서 방탄소년단의 실명 명찰이 달린 인형을 5만 6천원에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며 하이브는 더 캠프가 아티스트의 '퍼플리시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더캠프가 운영하는 방탄소년단 캠프에는 '빅히트뮤직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되기도 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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