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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5)가 아스널에 알렉산더 이삭(24·뉴캐슬)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올시즌 우승을 노린 아스널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3경기 1무 2패로 무승의 늪에 빠졌고 순위도 4위까지 떨여졌다.
빈공이 원인이다. 아스널은 3경기 동안 2골에 그쳤다. 6골인 부카요 사카가 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도 각각 3골과 5골에 그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도 쉽지 않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했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율리안 팀버를 영입하면서 2억 1000만 파운드(약 3,500억원)를 지출했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위반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1월에 큰 지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퍼디난드는 이삭이 아스널에 가장 필요한 공격수라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트 파이브’에 서 “내가 아스널이라면 모든 힘을 총동원해 이삭을 영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스널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삭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삭은 스웨덴 출신으로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삭은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장신임에도 유연함을 바탕으로 발재간을 선보이며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 또한 훌륭하다.
이삭은 뉴캐슬 첫 시즌에 리그 22경기 10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은 16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퍼디난드는 “이삭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최고 수준의 클럽에 가기 전에 한 차례 도약이 있을 것이고 아스널이 매우 적합한 클럽이다. 내 생각이 이삭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선수며 만능 공격수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사진 =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인디카일리]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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