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29)가 FA 선수를 제외한 팀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LG는 19일 "2024년 재계약 대상 3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홍창기는 연봉 3억원에서 2억 1000만원(인상률 70%) 인상된 5억 1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FA선수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홍창기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 174안타 1홈런 65타점 109득점 88볼넷 23도루 출루율 0.444로 맹활약하며 LG의 29년 만에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득점 1위-출루율 1위-볼넷 1위로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시즌 후엔 KBO 최고 수비상에 이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유영찬은 174.2%로 팀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67경기 68이닝 6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했다. 첫 1군 데뷔 시즌이었는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불펜 투수로 시작한 그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필승조로 도약했고, 임시 마무리로도 활약했다. 또 한국시리즈에선 3경기 6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마무리 공백을 유영찬이 메울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이 차기 마무리 투수로 유영찬을 점찍었다.
신민재는 4800만원에서 6700만원(인상률 139.6%) 인상된 1억 1500만원에 계약하면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루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시작했던 신민재는 주전 2루수로 도약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22경기 타율 0.277 28타점 47득점 37도루 출루율 0.344로 활약했다.
LG 3루수이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문보경은 1억7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 인상돼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 유일 신인으로 캠프에 참가한 뒤 바로 1군에 데뷔한 박명근 역시 3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됐다. 박명근은 57경기 51⅓이닝 4승 3패 9홀드 5세이브의 성적으로 LG 불펜 한 축으로 활약했다.
한편, LG는 김현종을 포함한 2024년 신인선수 10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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