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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일까. 배우 채종협의 열도 인기가 심상치 않다. 당돌한 연하남 역으로 여심을 잡은 것.
23일부터 일본 민영방송 TBS에서는 황금 시간대인 화요일 오후 10시마다 채종협 주연의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가 방송된다. 극중 채종협은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 역을 맡으며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니카이도 후미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아이 러브 유'는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초콜릿 가게 사장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초능력으로 인해 연애에 회의적인 여주인공은 명랑하고 사교적인 남자 주인공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사랑을 하게 된다.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이 한국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자 주인공이 그의 마음을 읽을 때마다 한국어가 나오는 것은 물론, 비빔밥과 떡볶이 등 한국 음식 역시 나오는 등 열도의 한류 열풍에 동참한다.
'아이 러브 유'는 공개 직후인 25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TOP1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 배우가 일본 드라마에서 활약할 기회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채종협은 앞서 tvN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서도 일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무인도의 디바'가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10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자 남자 주인공 강보걸 역을 맡았던 채종협 역시 주목을 받은 것. '아이 러브 유'를 통해 그가 '욘사마' 배용준과 '근짱' 장근석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또 일본 드라마 시장 내 한국 배우의 입지를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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