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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준호의 태도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일 송은이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아끼는 김준호에 대해 많은 오해와 염려의 댓글이 있어 누나로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송은이는 "'개세모'를 아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다 겸허히, 소중하게 보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김준호에게 섭외 전화를 하며 '개세모'는 어떠한 콘셉트, 어떠한 이야기도 상관 없으니 편한 동생들과 나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다 가면 된다고 해 김준호가 흔쾌히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태 안 보여준 콘셉트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다 코너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괜찮으니 시크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로 가자고 저희 쪽에서 먼저 제안해 토크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콘셉트로 이해되도록 (영상을) 잘 편집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만들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앞으로는 개세모에 나오는 모든 선후배들의 이야기들을 오해 없이 더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김준호는 비보가 잘되길 누구보다 응원했었고 코미디의 설 자리와 후배들의 무대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갖고 고민하는 친구다"라며 "김준호의 진정성에 대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송은이의 유튜브 '비보티비'의 '개세모'(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의 줄임말) 코너에 출연, 콘텐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2009년 필리필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됐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하 송은이 글 전문
아이고.. 이게 무슨 일입니까..
제가 아끼는 김준호 군에 대해 많은 오해와 염려의 댓글이 있어서
누나로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개세모'를 아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다 겸허히, 소중하게 보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김준호 씨에게 섭외 전화 하면서 '개세모'는 어떠한 콘셉트. 어떠한 이야기도 상관없으니
편한 동생들과 나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다 가면 된다 라고 하여
김준호 군은 흔쾌히 나와주었구요
여태 안 보여준 콘셉트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다가
코너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괜찮으니 시크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로 가자... 라고
저희 쪽에서 먼저 제안해서 토크를 이어간 것이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콘셉트로 이해 되도록 잘 편집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앞으로는 '개세모'에 나오는
모든 선후배들의 이야기들을 오해 없이 더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김준호 씨는
비보가 잘되길 누구보다 응원했었고
코미디의 설 자리와 후배들의 무대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고민하는 친구 입니다.
김준호의 진정성에 대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더 고민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만들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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