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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17살의 스웨덴 국가대표인 미드필더에 꽂혔댜. 원더키드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유럽 명문 구단이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영입에 성공했다.
스웨덴 출신의 루카스 베르그발이 토트넘과 계약한다.. 바르셀로나에 가족들과 머물던 그를 보기좋게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했다. 토트넘팬들은 수많은 라이벌 팀을 제치고 토트넘에 입단한 그를 환영했다. 현지시간 3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더 선은 3일 베르그발의 극적인 토트넘 영입비화를 공개했다. 베르그발은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와 계약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었는데 토트넘의 적극 구애에 마음이 크게 바뀌었고 결국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85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몇가지 옵션이 더 있다고 한다. 베르그발은 현지시간 2일 18세가 되었으며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런던으로 날아왔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토트넘은 그와 5년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말 더 선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원더키드의 이적 성사단계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를 가로채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세의 미드필더는 이미 스웨덴 국가대표로 국제 데뷔에 데뷔했으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17세의 미드필더는 스웨덴의 유르고르덴에서 뛰면서 유럽 최고의 클럽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미있는 것은 베르그발은 14살때안 3년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결국 계약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한때 바르셀로나 행이 유력했다. 유르고르덴의 스포츠 디렉터인 보 안데르손은 “베르그발이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베르그발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과 관련된 문의를 구단에 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행을 막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성공한 것이다.
베르그발은 뛰어난 기술과 폭넓은 패스를 자랑하는 등 스웨덴에서는 일찌감치 원더키드로 불렸다. 베르그발은 유르고르덴에서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베르그발은 비록 17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승선, 에스토니아의 경기에 출전, 성인무대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스웨덴이 에스토니아를 2-1로 꺾었다.
이렇다 보니 바르셀로나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전에 베르그발의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료는 850만 파운드였다. 하지만 유르고르덴은 선뜻 사인해주지 않았다.
이 틈을 토트넘이 비집고 들어가서 성공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드러냈고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빅클럽들도 베르그발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마지막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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