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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록키'와 '만달로리안' 시리즈로 유명한 칼 웨더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웨더스의 매니저 매트 루버는 웨더스가 전날 자택에서 평화롭게 잠든 채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웨너스는 영화 ‘록키’ 시리즈에서 주인공 록키(실베스터 스탤론)와 격돌하는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록키’ 시리즈 네 편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87년 영화 '프레데터'에도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출연해 흥행을 이끌었으며, ‘만달로리안’으로 2021년 에미상 게스트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이 스토리4’, ‘더 쉴드’, ‘시카고 저스티스’ 등에 출연했다.
1948년 1월 14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웨더스는 복싱, 미식축구, 축구, 레슬링, 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다. 대학 시절에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했으며, 1969년 패서디나 보울에서 아즈텍의 우승을 도왔다.
프로 풋볼 선수로 활약한 후 웨더스는 연기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굿 타임스'(1975), '600만달러의 사나이'(1975) 등 TV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영화 '록키'를 계기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50년간 영화와 TV 시리즈 80편에 출연하며 베테랑 배우 반열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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