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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N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이 ENA·SBS Plus '나는 솔로' 10기 옥순 출신 김슬기와의 행복한 재혼 생활을 위해 정관 수술을 감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제작진은 유현철과 김슬기에게 "작가님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처음에 만났을 때 '나는 아이를 안 갖겠어' 하면서 수술 약속도 받으셨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슬기는 "그렇다. 처음은 아니고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바로 '공장 문을 닫겠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정관 수술?! 이건 정말 결심이네. 엄청 큰 결심인데"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유현철은 "맞다"고 인정했다.
김슬기는 이어 "저희가 처음에 만났을 때 '두 분이서 아이 낳으실 거냐?' 이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면서 "안 낳는다고 그러면 '둘 사이에 아이 없으면 또 헤어질 수 있다...' 이 말도 너무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슬기는 "아이들이 저희를 이어주는 게 아니잖아.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조차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유현철과의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유현철은 "우리가 합치는 데에 있어서 슬기가 불안해하는 부분이라면 저는 (정관 수술) 당장 할 수 있다"고 털어놨고, 김슬기는 "그런데 1년째 안 하고 있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정관 수술 하셨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김슬기는 "그게 안전하다고 하면"이라고 답했다.
이후 유현철은 정관을 묶는 것도 아닌 끊는 수술을 받기 위해 김슬기와 병원을 찾았다. 이어 유현철은 "나는 진짜 그런 거 같아. 우리가 재혼하면 우리끼리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될 거라고 생각해"라고 입을 열었다.
유현철은 이어 "우린 알잖아. 너무 좋지만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아이를 낳는 행복보다는 지금 우리끼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고, 김슬기는 "나도 후회는 안 하지만 아쉬움이 조금 있다. 그래도 정관 수술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유현철은 또 "뭔가 그걸 만들어주고 싶지 않다. 채록이는 나를 삼촌이라 부르는데 동생은 아빠라고 부르면..."이라고 입을 열었고, 김슬기는 "아이들이 더 혼란스러울 수 있지"라고 동감했다. 유현철과 김슬기 사이에는 이미 전 결혼에서 얻은 9살 딸, 8살 아들이 있다.
그러자 유현철은 "수술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결단을 내렸고, 김슬기는 "애들 생각도 하고 내 생각도 하는 거 다 알아"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슬기는 이어 무사히 정관 수술을 마치고 나온 유현철에게 깜짝 선물로 커플 속옷을 건넨 후 윙크로 묘한 신호를 보내며 후끈한 밤을 예고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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