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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과거 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 자식 걱정이 가장 컸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조카가 고생해서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 좀 모으고 장가 가야지 하던 찰나에 위암 판정을 받아서 33살에 갔다"고 조카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먼저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많은 걸 느끼게 됐다. 너무 큰 슬픔을 당하니까 오래도록 치유가 안되더라"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뒤 삶에 대한 절망감이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겁나는 건 아랫사람이 먼저 떠날까봐"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오은영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절망적이던 때를 떠올렸다. 오은영은 "'암입니다'라는 말을 실제로 들으면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절망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정말 후회되는 게 있더라. 그때 우리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 대한 마음이 컸다"며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있어주지 못하는 거에 대한 후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후회되더라"며 혹여나 홀로 남게 될 아이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중한 걸 지켜나가기 위해선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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