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김남주가 돌아온다.
김남주는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통해 6년 만에 안방복귀를 한다. 현재 방송 중인 이하늬의 '밤에 피는 꽃' 후속작인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물.
먼저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에 김남주는 “언제나 시청자분들과의 만남은 설레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 하는 책임감과 반가움이 함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작품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내가 이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이다. ‘은수현’은 모성이 강한 인물이고,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은수현’의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극중 김남주가 맡은 ‘은수현’은 심리학과 교수이며 작가로 사회적으로 성공해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인물. 그러나 어린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김남주는 “'은수현’이 가지는 힘의 원천은 강한 모성애. 인생에서 가족을 최우선으로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가족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언제나 자신의 어려움보다 주변의 어려움을 우선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남주가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이유는 '엄마'라는 유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엄마의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문을 연 뒤 "매 장면 그 순간에만 몰입하려고 애썼고, 그 상황이 현실이 아님에 감사하며 촬영할 때는 오로지 은수현의 감정만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만의 복귀작에 '얼굴천재'로 불리는 배우 차은우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김남주는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서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며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조언을 구하고, 귀를 기울이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매 순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촬영 내내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차은우는 생각의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또한 김남주는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전직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앵커이자 남편인 김강우(강수호 역)에 대해서 “언제나 든든하게 기댈 수 있던 베테랑 배우"라며 "힘든 촬영도 묵묵하게 내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그 역시 가족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아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친자매 같은 동생이자 청담 편집숍의 대표인 임세미(한유리 역)에 대해 “임세미 배우는 훌륭한 연기는 물론 촬영장에 온통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춘 원미경(오고은 역)에 대해 “원미경 선생님은 평소에 워낙 존경하고 선망하는 분. 작품에서 뵙는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 뵙자마자 내게는 친정엄마 같았다. 나를 딸같이 보듬고 쓰다듬어 주셔서 촬영 내내 선생님의 금쪽 같은 딸로 의지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선생님의 따뜻한 품이 그립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벗어나면 따뜻하게 손잡아 주던 시어머니 길해연(정명희 역) 선배님, 연기의 진정성을 아낌없이 보여주신 강애심(장형자 역) 선배님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 주신 동료 선, 후배 분들과 함께 해 큰 복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해 '원더풀 월드'에서 묻어날 배우 군단의 탄탄한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는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가 강한 드라마이다. 또한 사회악의 존재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금)에 첫 방송된다. ‘원더풀 월드’는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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