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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혜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후일담을 풀어놨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 김혜준이 연기한 정지안은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의 비밀을 알게 되고, 삼촌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인물. 이를 연기한 김혜준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이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를 위해 기자를 만난 김혜준은 자신이 연기한 정지안 캐릭터에 대해 "지안이는 평범한 속에 특별함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고, 각성되어 특별한 모습이 나왔을 때 어떻게 변주를 줄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안이가 가지고 있는 외로움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로움을 표출하지 못하다가 삼촌의 죽음 이후 폭발한다고 생각을 했다. 삼촌의 부재를 체감하는 순간, 지안이가 가장 아이 같은 순간이라고 생각을 했다. 삼촌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그리움, 괘씸함 같은 감정을 쌓았다가 원기옥처럼 터트리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혜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킬러들의 쇼핑몰'이란 작품의 매력은 삼촌 정진만과 조카 정지안의 묘한 관계였다. 이를 연기한 이동욱에 대해 김혜준은 "이동욱 오빠와 호흡이 너무 재밌었다. 오빠가 오면 항상 든든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삼촌 같았다. 항상 진심으로 나를 믿어줬다. 인간으로도 밥 맛있는 것도 사주고"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동욱 오빠는 조심스럽고 배려를 많이 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매체에서 봤던 모습은 차가움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오빠가 롱런을 하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체감을 했다"고 말했다.
삼촌 정진만이 늘 건네는 대사 "정지안, 잘들어"의 후일담도 소개했다. 김혜준은 "사실 '정지안 잘들어'가 대부분 내레이션 대사라서 실제 현장에서 많이 들었던 건 아니다. 다만 나의 시그니처 대사가 생겼다는 게 기뻤다. 현장에서도 밥 먹으러 가면 '잘 먹어, 정지안', 신발을 신고 있으면 '잘 신어, 정지안'이라고 하더라. 그게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러들의 쇼핑몰'은 7일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혜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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