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루머가 아니다! 리버풀과 알론소가 접촉했다"…클롭 후계자 1순위,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 협의 시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가 정해진 느낌이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 감독. 리버풀의 '한'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도 들어 올리며 세계 최강의 팀으로 바꾼 클롭 감독이다.

이런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확정됐다. 리버풀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번아웃'이다. 클롭 감독은 휴식을 원했고,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클롭 감독 후계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많은 감독들이 후계자로 언급됐고, 가장 유력한 이로 꼽히는 이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리버풀 출신이기도 한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레버쿠젠을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16승4무로 유일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 승점 52점으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승점 50점)을 2위로 밀어냈다.

현지 언론들은 클롭 감독의 후계자 0순위로 알론소 감독을 지목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는 루머가 아니다.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이 감독 협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리버풀이 알론소 감독과 내년 시즌 구단 감독직을 놓고 접촉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클롭이 떠나는 가운데 리버풀과 알론소는 다음 시즌 감독직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공개적으로 리버풀행에 대한 바람을 밝힌 바가 없다. 현재 레버쿠젠 감독이고,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마음을 밝히는 것은 파장이 클 수 있다.

그는 최근 "내가 클롭의 후임으로 리버풀로 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추측이 나오는 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레버쿠젠에 집중을 하고 싶다. 나는 이곳에서 나의 선수들과 함께 매우 행복하다. 나는 레버쿠젠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다. 다음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레버쿠젠 아닌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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