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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혜은이가 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요강과 관련한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박원숙이 촬영장에 요강을 가져와서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요강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엄마가 매일 아침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요강을 비웠다. 며느리니까. 그런데 특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요강은 조심히 다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마음에 요강이 너무 더럽더라. 그래서 요강을 숨겨놨다. 엄마가 요강 닦는 것이 보기 싫었다. 저녁이 돼서 요강을 놔야하는데, (요강이) 없어진 것을 어른들이 알았다. 할머니가 엄마를 얼마나 야단쳤는지 모른다. 내가 그걸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요강을 가져다 놨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난 요강이 정말 보기도 싫다. 그래서 우리 방에는 요강을 못 놓게 했다. 엄마가 그걸 씻는 걸 보기가 싫었다"고 밝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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