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제압했다.
DB는 1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89-74로 승리했다. DB는 32승 10패로 1위, 6연패에 빠진 소노는 13승 28패로 9위다.
DB 강상재는 20득점 11리바운드, 제프 위디는 15득점 14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도 21득점으로 활약했다. 소노 이정현은 20득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15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강상재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DB는 중반 강상재의 딥스리로 달아나려 했다. 소노는 이정현의 3점포로 반격했다. 이후 DB가 위디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박인웅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지만, 소노가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추격했다. DB는 막판 위디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27-23으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DB가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소노가 이정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DB가 강상재의 3점포로 반격했다. 로슨도 3점슛 성공 후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소노가 서머스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김영현의 외곽포로 DB가 흐름을 끊었다. 막판에는 로슨이 0.2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DB가 46-38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DB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초반 위디, 알바노,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뒤 김영현의 3점포로 14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강상재도 외곽포를 터뜨렸고 위디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DB가 68-54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중반에는 김영현과 김지후가 외곽포를 한 방씩 터뜨렸다. 소노는 한호빈의 4점 플레이로 희망을 살리는 듯했으나 로슨이 3점포와 앤드원 플레이로 6점을 추가하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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