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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크라임씬 리턴즈'가 7년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으로, '크라임씬3'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지난 9일 1~4화가 동시 오픈됐다.
베일을 벗은 '크라임씬 리턴즈'에서는 한층 더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사건들과 제작비 5배 이상을 투입해 거대해진 세트의 스케일이 눈에 띄었고, 과몰입을 부르는 신·구 플레이어들의 연기와 추리력은 재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멤버 방송인 박지윤, 영화감독 장진, 개그맨 장동민 못지않은 신규 멤버 샤이니 키, 배우 주현영, 아이브 안유진의 몰입도와 롤플레이, 티키타카 케미, 애드리브 등이 소름을 유발했다는 평이다.
그간 '크라임씬' 시리즈는 JTBC 방영 당시 마니아층을 생성했지만, 가벼운 추리 예능이 아닌 고도의 심리 게임 성격이 강한 만큼 줄곧 1%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제작진과 방송사 입장에선 제작비 투자 대비 떨어지는 효율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크라임씬 리턴즈'는 TV를 벗어나 OTT로 옮기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기존 팬들을 열광케 하고 신규 팬들을 유입시키면서 당당하게 티빙 '오늘의 TOP 20' 1위(12일 기준)를 차지했다. 또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이같은 관심과 인기 힘입어 이전 시리즈도 모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포진됐고, '오늘의 TOP 20'에 '크라임씬3'과 '크라임씬2'이 순위권에 포함되는 등 재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임씬' 시리즈를 연출한 윤현준 PD는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에서 훨씬 어울린다. 안되면 핑곗거리가 없다.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결과가 어떨지 무척 궁금한 상황"이라며 걱정과 기대를 드러내면서, '크라임씬 리턴즈' 이후 새 시리즈 계획에 대해 "'리턴즈'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크라임씬 리턴즈'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공개 이후 이미 새 시리즈를 기대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5개 에피소드 만드는 데도 너무 힘들었다"고 했으나, '크라임씬 리턴즈'의 뜨거운 반응은 다음 시리즈 제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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