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노르웨이 축구 스타 하무드./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룀스고세 코치로 부임한 하무드./구단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무니르 하무드는 노르웨이에서는 스타 축구 선수였다. 노르웨이 리그에서만 15년간 활약했고 노르웨이 U21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유명한 수비수였던 모우니르 하무드가 코치로 부임한 첫 날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더 선등 유럽 언론들은 13일 ‘전 노르웨이 U21 스타, 새 코치 부임 첫날 심장마비로 사망’이라는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39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하무드는 스트룀스고세에 코치로 부임한 지 하룻만에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무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축구 리그에서 15년을 뛰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보되 글림트, 린, 스트룀스고세 등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스트룀스고세는 현재 아스널의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가 뛰었던 팀이다.
두 사람은 인연도 있다. 비록 14살 차이가 나지만 두 사람은 스트룀스고세에서 함께 뛰었다. 외데고르는 2014년 4월 13일 스트룀스고세 유니폼을 입고 올레순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노르웨이 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이다. 외데고르는 2015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무드는 2012년부터 19년까지 스트룀스고세에서 112경기에 출장했다. 외데고르는 23경기에 뛰었다.
주로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하무드는 2019년 은퇴하기 전까지 프로무대에서 349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했다. 모로코 태생으로 노르웨이 U21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하무드는 마지막 팀인 스트룀스고세에서 리그 우승컵으르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무드는 현 소속팀으로 이적하기전 4년간 부스케루에서 코치로 활동한 후 엘리트 선수 발굴과 개발자 직책을 맡아 최근 현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노르웨이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스타를 애도했다. 구단은 애도 성명을 통해서 “구단과 리그를 대표해서 소속일 전하게되었다. 그의 죽음은 정말 충격적이다”며 “우리의 생각은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하무드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들은 아버지, 남편, 형제,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갑작스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구단은 “하무드는 지난 4년 동안 부스케루에서 일했고 오늘 팀의 새로운 최고 플레이어 개발자로 첫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친절하고 관대하며 포용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코치로서도 전문적으로 기술이 뛰어나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가 만나기를 고대했던 사람, 우리 모두가 좋아했고 따뜻한 감정만을 갖고 있는 사람 하무드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마지막으로 “하무드는 그가 맡은 팀마다 큰 업적을 남겼다. 선수이자 팀 동료로서, 코치로서, 선수 개발자이자 전문가로서 한 인간으로서 팀은 그에게 애도를 보낸다. 우리는 하무드가 매우 그리울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마무리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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