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시티, 코펜하겐에 3-1 승리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원정에서 승리 찬가를 불렀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나서 승리를 따냈다. 슈팅 수 27-4, 유효슈팅 수 13-1로 압도적은 우위를 점하며 코펜하겐을 격파했다.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34분 마그누스 매트슨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45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다시 앞서는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7분 필 포든이 쐐기포를 작렬하며 승부를 갈랐다.
동점을 내주는 등 코펜하겐의 저항에 조금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정교한 패스게임을 펼치며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점유율에서 79-21로 크게 앞섰고, 패스 횟수는 829-211로 4개 가까운 차이를 만들어냈다. 패스 성공률은 92%를 찍으며 68%에 그친 코펜하겐을 압도했다. 코너킥도 6-2로 더 많이 얻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승부 끝에 후반전 초반 브라힘 디아스의 골이 터져 앞서 나갔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다. 50-50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수에서는 15-14로 근소하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공격 정확도에서는 밀렸다. 유효슈팅을 3개밖에 날리지 못했고, 라이프치히에 유효슈팅 9개를 내줬다. 패스 횟수는 547-540, 패스 성공률은 88%-87%로 근소하게 앞섰다. 코너킥은 3-7로 열세를 보였다.
맨시티와 레알은 32강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계속 했다. 맨시티는 조별리그 G조에 속해 6전 전승 18득점 7실점을 마크했다. 코펜하겐과 16강 1차전에서 이기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 7승 21득점 8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레알은 조별리그 C조에서 6승 16득점 7실점을 적어냈다. 라이프치히와 16강 1차전 승리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7승 17득점 7실점을 찍었다.
16강 원정 1차전에서 이기며 8강행 가능성을 높인 두 팀은 3월 7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을 확정하게 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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