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내년에 좋은 팀을 만들 자신이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소노의 흐름은 좋지 않다. 6연패에 빠졌고, 홈에서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치나누 오누아쿠의 태도 문제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연패가 이렇게 긴 적도 없었다. 갖춰진 상황이라면 오누아쿠는 잘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한다. 그 부분을 내가 캐치를 못한 게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유의 부상에 대해서 김 감독은 "안 다쳐도 되는 상황이었고, 요령이 없다. 민욱이 팔꿈치 버티는 수비를 해야 하는데 코번이 힘이 세고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진유도 몸을 사리지 않아서 한 달 넘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순위는 8위까지 뛰어올랐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김승기 감독은 "안되는 부분은 빼고 하고 최대한 감을 많이 찾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농구를 하고 팬들에게는 죄송한 입장이지만 내년에는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한다. 제일 힘들 때다. 소노를 좋은 팀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올 시즌 잘 마치고 내년에 좋은 팀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KCC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연승을 흐름을 타기 위해선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전창진 감독은 "주로 하위권 팀들한테 지금 상황에서 지면 안 되는 상황이고 걱정되는 것은 8일에 4경기를 치러서 힘들어했다. (허)웅이가 상당히 많이 뛰어서 컨디션 잡아주는 게 우선이고 라건아가 오누아쿠와 싸워서 안져야 하고, 이정현도 막아야 한다. 제일 큰 숙제"라고 전했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5경기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 감독은 "앞선에 쓰리 가드 빠르고 스페이싱 공간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 라건아와 오누아쿠의 용병 싸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오누아쿠가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거기에 집중을 잘 해야 한다. 오늘은 쉽지 않을 것이다. 속공이 연결되면 모르지만 수비만 잘되면 공격은 풀어갈 수 있다. 그 차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고양=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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