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가 꾸준한 관객몰이로 순항중이다.
현재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관객들 사이에서 보이스피싱 사례 인증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즉, 영화의 주요 소재인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피해 사례 글이 공감을 사고 있는 것.
영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넘치는 팀플레이, 슈퍼루키로 떠오른 신인 감독의 연출력,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관객들의 증언도 현실적이다.
“나 어릴 때 보이스피싱범이 나 납치했다고 집에 전화했는데 그때 마침 내가 친구랑 PC방 갔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 나 찾으러 온 동네 돌아다니셨거든. 밥 먹다가 이 이야기 나와서 '시민덕희' 보러 간 건데 엄마 너무 재미있게 보셨대”(Lozi****), “공항 오니까 로밍 문자는 안 오고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 문자 오니까 '시민덕희' 생각남”(Little****), “'시민덕희' 본 날 보이스피싱 전화 온 거 실화인지^^ 검찰 사칭 확인하려면 찐 센터에 연락하기”(@Circu****) 등 온라인 피싱부터 보이스피싱까지 다양한 사례가 공유 되며 영화의 선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사측은 "'시민덕희'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며 장기 흥행의 발판이 되는 입소문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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