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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복귀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1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주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뒤에 서서 첫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오타니는 투구가 끝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찬사를 보냈다"며 "수요일, 야마모토가 캠프에서 또 다른 불펜 세션을 마친 뒤 오타니가 타격 훈련을 하는 것을 지켜볼 차례가 됐다"고 전했다.
작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4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첫 배팅 훈련에서 21번 방망이를 휘둘러 10번 담장을 넘겼다.
당시 오타니는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느꼈다. 모든 스윙이 정말 강해져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서 말했듯이 가벼운 스윙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윙 감각이 정말 좋은 것 같았다. 정말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다. 개막전 준비가 잘 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하루 휴식 후 두 번째 배팅 훈련에 나섰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미겔 로하스,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와 함께 타격 훈련에 임했는데, 지난번보다 더 많은 29번의 스윙을 했으며 그중 10개를 홈런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매체는 "야마모토를 비롯한 수십 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함께 훈련을 진행한 로하스는 "오타니는 힘든 수술을 받은 지 두어 달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배트를 편안하게 휘두르고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야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며 "배트 소리, 공이 날아가는 것은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봤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아쿠냐는 완전히 건강했던 상황이었다. 오타니가 시즌 중반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상상해 봐라. 제가 본 첫 번째 배팅 훈련인데 벌써부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MLB.com'은 "야마모토와 오타니는 새로운 팀의 동료들과 적응 중이며 팀 그룹 채팅에 초대받았다. 아직 두 선수 모두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로하스는 "매우 기대된다. 그룹 채팅을 통해 그들이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사람이 어떻게 모든 것을 느슨하게 유지하는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야마모토는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 처음으로 불펜 투구 호흡을 맞췄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커터,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자신의 모든 무기를 활용해 30개의 공을 뿌렸다. 'MLB.com'은 "특히, 커브볼과 스플리터는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매우 친근하고 소탈하면서도 내면에 불이 있는 선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야마모토도 그런 사람이다"며 "하지만 그는 매우 체계적으로 일하고 똑똑하다. 재미있게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는 경쟁자보다 더 경쟁적인 면이 있어 보기 좋았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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