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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16일 박유천은 새로운 계정을 만든 후 사진 두 장을 업로드 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동생인 배우 박유환과 함께 일본의 한 신사를 방문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다.
박유천의 계정 개설 소식은 박유환에 의해 알려졌다. 16일 오전 박유환이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안녕 여러분! Mr.Park(박유천)이 자신의 계정을 만들었다"며 팔로우를 독려했다.
박유천은 2018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듬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의혹에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어 마약 혐의 인정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투얌 혐의가 인정됐다. 이후 박유천은 연예계에서 은퇴하는 듯 했으나 1년 만에 이를 번복하고 국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며 박유천이 양도세와 종합소득세 등 총 4억 9천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박유천은 지난 9일과 10일 일본 도쿄 하네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Re.birth'(리버스)를 개최했고, 11일에는 일본 더 카하라 호텔 요코하마에서 디너쇼 'Rhythm with one heart'(리듬 위드 원 하트)를 열었다. 두 행사의 티켓 가격이 각각 23,000엔(한화 약 21만원)과 50,000엔(한화 약 45만원)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대중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유천의 새로운 계정 개설을 두고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한국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여론은 아직 부정적이다. 이에 박유천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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