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마테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있다" 1위팀 사령탑 경계심 가득 [MD장충]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KOVO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1위 사수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은 18승 11패, 승점 56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카드와는 승점 1점차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74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때 3위까지 처졌던 대한항공은 5라운드 반등하면서 선두 자리를 복귀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2일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 1위를 되찾았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14일 OK금융그룹을 3-1로 물리치고 이틀 만에 선두 자리를 뺏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에서 3승 3패를 거두며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하지만 5라운드는 다르다. 5경기서 4승을 쓸어담았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이의 몸이 올라온 것이 도움됐다. 5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전체적으로 블로킹과 수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임)동혁이도 포텐 터져서 잘해주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요한 것은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 후반에 긴장감을 내려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컸다"고 요인을 설명했다.

4라운드까지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5라운드 들어서는 다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냉정하게 진 경기를 돌아봤을때 볼 1~2개로 진 경기가 많았다.지금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뒤집어서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훈련 때도 그런 부분 강조하고 있다. 훈련했던 게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제 지는 것은 챔프전 우승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달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승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우리카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는 (3년 전) 부임했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만큼 멤버 구성 많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만 봤을 땐 멤버 구성 좋고 마테이가 잘해줬다. 하지만 안타깝게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테이가 빠지고 나서도 우리카드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젊은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장충=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