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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우려받고 있는 가운데 수비 불안도 지적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승2무3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58점)에 승점 8점 뒤져있는 가운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이 불투명하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15골을 실점한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21경기에서 22골을 실점하며 경기당 1골이 넘는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지만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의 혹사 논란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지만 여전히 수비진이 안정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센터백을 무시하고 있다'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수비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문제는 해결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센터백 4명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데 리트가 출전할 때 바이에른 뮌헨은 104분마다 한 골을 내줬다. 경쟁자들은 데 리트의 수치를 따라잡을 수 없다. 우파메카노는 89분마다 한 골씩 내줬다. 김민재가 출전해도 바이에른 뮌헨은 83분마다 한 골씩 내줬다'며 '다이어는 수비라인에서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다이어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상대팀은 39분마다 골을 넣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복귀 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함께 다이어를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에서 투헬 감독으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TZ는 '한 선수가 팀 전체를 구할 수는 없지만 결정적인 실수로 팀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우파메카노의 불필요한 출전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우파메카노는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 당했고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그런 실수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 르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17경기에만 출전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공백과 우파메카노의 부상 공백이 발생했을 때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복귀 이후 다시 벤치로 돌아가게 됐다. 데 리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투헬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도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상황은 불편하다.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했고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없는 시즌을 맞이하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은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수단을 유지하고 투헬 감독이 떠나거나 투헬이 머물고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다.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이전에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가 뮐러, 노이어와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노이어가 유일한 투헬 감독의 지지자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킴미히, 고레츠카, 데 리트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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