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레알 사령탑의 '간곡한' 요청..."코칭스태프 합류 제안" 음바페에게 10번 물려줄까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코치직을 제안 받았다. 

영국 '디 애슬레틱' 마리오 코르테가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결정할 경우 모드리치에게 레알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프로 축구 클럽인 GNK 디나모 자그레브와 2002년에 16세의 나이로 계약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의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2005년부터 주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모드리치는 5년 동안 112경기 37골이라는 훌륭한 스탯을 쌓았다. 크로아티아 프로리그 우승도 3회나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이후 모드리치는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2010-2011시즌에는 가레스 베일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신화를 썼다. 모드리치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을 차지했고,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챔피언스리그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UEFA 슈퍼컵 4회 등 총 24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2018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손에 넣으며 2008년부터 이어져오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독식을 끊었다.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모드리치는 현재까지 레알 통산 488경기 37골 73도움으로 레알 역대 최다 출장 21위, 레알 역대 최다 도움 15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라리가 20경기 1골 4도움, 스페인 슈퍼컵 2경기 1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 델 레이 1경기 등 총 28경기에 출전했다. 

레알도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은 지난해 6월 모드리치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원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였지만 레알은 2024년 6월까지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올 시즌이 모드리치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모드리치가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지난달 20일 "모드리치는 올해 6월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대로 선수 생활 은퇴도 가능하다. 모드리치는 올해 38세다. 9월 9일이 지나면 39세가 된다.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힘들 수 있는 나이다. 레알 역시 베테랑이 된 모드리치와 다시 한번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낮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가 은퇴한 뒤 레알 코치직을 제안했다. 코르테가나는 "안첼로티 감독은 약 두 달 전에 모드리치에게 코치진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했다. 모드리치는 처음에 거절했지만 여전히 이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말했듯이 모드리치는 축구계의 전설이자 레알의 전설이다. 다음 시즌에 대한 결정은 그가 내려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계획은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크로아티아에서 성공적인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최근 파리 셍제르망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모드리치가 은퇴를 하든 다른 팀으로 이적하든 그가 달았던 등번호인 10번을 음바페에게 주려고 한다. 과연 모드리치가 코치직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선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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