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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가 마커스 래시포드(26)에게 조언을 남겼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그리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래시포드는 리그 24경기에서 단 5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의 득점력이다.
최근에는 여러 논란도 겪고 있다. 래시포드는 아파서 훈련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한 뒤 나이트클럽에서 노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지난달 29일 FA컵 32강전에서 명단 제외됐고 65만 파운드(약 11억원)의 벌금까지 물었다.
지난 19일에 펼쳐진 루턴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는 태도 문제까지 발생했다. 선발 출전한 래시포드는 2-1로 앞선 후반 막판에 압박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느슨하게 수비를 하면서 쉽게 공격을 허용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분노하며 래시포드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지적했다.
결국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8년까지 늘렸음에도 맨유에서의 불안한 상황으로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크는 아스널을 언급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요크는 “아스널 이적은 바보 같은 짓이다. 많은 사람들이 래시포드가 떠날 길 원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그는 얼마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물론 지난 시즌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곧 올바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래시포드 또한 자신의 환경에 만족해야 한다. 래시포드에게 있어 맨유가 발전을 계속할 수 없는 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조언까지 남겼다.
[사진 =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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