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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조한 유머감각이 있었다.”
SB네이션에서 LA 다저스를 다루는 트루블루 LA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12년만의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한화와의 계약에 합의했고, 세부사항 조율 및 모기업 재가만 남은 상태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2012-2013 오프시즌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6년 3600만달러(약 481억원)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짚었다. 2015년 어깨 관절경 수술, 2016년 팔꿈치 수술, 2018년 사타구니 부상 등 주요 부상이력도 돌아봤다.
또한, 2019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 계약을 체결한 사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한 사실, 2019-2020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떠난 사실도 되짚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건조한 유머감각을 가진 멋진 캐릭터다. 류현진이 후안 유리베를 따라다닌 모습이 기억난다”라고 했다. 실제 류현진은 대외적으로 조곤조곤 하게 말하면서도 위트를 섞을 줄 아는 스타일이다.
2013년 스프링캠프 당시 류현진이 달리기에서 뒤처지며 현지 언론들의 걱정을 샀던 사실도 돌아봤다. 트루블루 LA는 “다저스와 처음 계약할 때 류현진은 6피트 3인치에 250파운드 정도였다. 그런 투수가 카멜백랜치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못하고 뒤처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당시의 걱정을 실력으로 날려버렸다. 트루블루 LA는 “건강할 때 류현진은 환상적인 투수였다. 다저스에서 조정 평균자책점 129는 최소 1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들 중 프랜차이즈 역사상 공동 6위다. 한미 통산 2324⅓이닝 동안 2172탈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 3.02다. 176승이며, 200승을 향한 4년 계약을 앞뒀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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