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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제압하고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따냈다. 이제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5위)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 브라질(14위)과의 맞대결에서 매치 스코어 3-1(2-3, 3-0, 3-0, 3-0)으로 승리했다. 파리행 티켓이 주어지는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5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16강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첫 경기 이탈리아전에서 3-0(3-0, 3-0, 3-1)으로 승리했고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도 3-0(3-0, 3-0, 3-0)으로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는 3-1(3-0, 0-3, 3-1, 3-0)로 잡은 뒤 19일 쿠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0(3-0, 3-0, 3-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2조에서 일본(2위)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3-0, 3-1, 3-0)으로 잡으며 대회를 시작한 뒤 룩셈부르크와의 2차전에서 3-2(0-3, 2-3, 3-1, 3-2,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는 0-3(0-3, 0-3, 0-3)으로 패했지만, 이란을 3-0(3-1, 3-1, 3-2)으로 제압하며 24강에 올라왔다. 이어 21일 오전 열린 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 3-1(3-1, 1-3, 3-0, 3-0)로 웃었다.
한국은 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4위)이 경기에 나섰다. 브라질은 브루나 다카하시(22위), 지울리아 다카하시(86위), 브루나 알렉산드레(227위)가 출전했다.
첫 경기는 신유빈과 브루나 다카하시의 맞대결이었다. 신유빈은 브루나 다카하시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2-3(11-7, 7-11, 9-11, 11-6, 8-11)으로 패배했다.
신유빈은 1세트를 가져왔다. 초반에 2점을 뽑은 뒤 연속 3점을 내줬지만, 연속 5득점에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브루나 다카하시의 추격도 매서웠다. 3연속 득점으로 7-6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후 신유빈이 한 점씩 주고받은 뒤 3연속 득점하며 11-7로 승리했다.
2세트는 브루나 다카하시에게 내줬다. 초반에 흔들렸다. 시작부터 5점을 실점하며 시작했다.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2점을 더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7-11로 내줬다.
신유빈은 3세트도 브루나 다카하시에게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3실점 하며 0-3으로 밀린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동점을 허용했지만, 2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6실점 하는 동안 1점밖에 못 올렸다. 7-10으로 뒤진 상황에서 2점을 추가하며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매치 포인트를 내주며 9-11로 패했다.
신유빈이 4세트를 가져왔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작전 타임 뒤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점 내준 뒤 5점을 올리는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한 점을 내준 뒤 매치 포인트를 올리며 11-6으로 잡았다.
하지만 5세트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다. 시작부터 긴랠리 끝에 실점했는데, 이후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앞서갔다. 하지만 브루나 다카하시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실점을 했다. 이후 1점을 뽑았지만,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 실패로 실점하며 첫 경기를 내줬다.
2경기는 전지희와 지울리아 다카하시의 경기였다. 전지희는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상대로 3-0(11-9, 11-7, 11-2)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전지희는 1세트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3실점 하는 동안 5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이후 3실점 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이후 3점으로 더 추가해 9-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점수를 침착하게 추가하며 11-9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지희는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3연속 득점을 하며 달아났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실점 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연속 득점을 올리며 11-7로 2세트도 잡았다.
3세트도 전지희의 것이었다. 4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전지희는 이후 2실점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7연속 득점에 성공해 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에 출전한 이시온은 알렉산드레를 만났다. 이시온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3-0(11-5, 11-8, 11-4)으로 제압했다.
이시온은 1세트부터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1점을 내준 뒤 연속 7득점에 성공해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이후 2실점 했지만, 3득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그리고 10-5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11-5로 웃었다.
이시온은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점수를 주고받으며 3-4로 뒤진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이후 서로 치고받으며 점수를 올렸고 11-8로 승리했다.
이시온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7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1실점 했지만, 마지막 2점을 추가하며 11-4로 잡았다.
4경기는 2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전지희와 1세트에서 신유빈을 잡은 브루나 다카하시가 만났다. 전지희는 2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3-0(11-7, 11-1, 11-3)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전지희는 1세트를 가져왔다. 초반 1-1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실점했지만, 곧바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1실점 한 뒤 2점을 추가하며 11-7로 잡았다.
전지희는 분위기를 탔다. 시작과 동시에 9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공격 실패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연속 득점에 성공 1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전지희는 3세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3-2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브 실수를 했지만, 결국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같은 날 열린 태국과의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중국과 오는 22일 8강 경기를 치른다.
부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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