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Good Bye, 김민재' 투헬, 올 시즌 종료 후 뮌헨과 이별..."올 시즌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 감독 연쇄 이동하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난다.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논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22라운드에서도 승리해 18승 4무 승점 58점을 쌓으며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비난의 화살은 당연히 뮌헨의 사령탑 투헬 감독에게 향했다.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전 0-3 패배 이후 벌써 공식전 3연패다. 무관 가능성도 높아졌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전 열린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패배했고, DFB-포칼에서도 하위리그 팀에 발목을 잡히며 우승 도전을 멈춰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뮌헨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SS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투헬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에 자신을 역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기자 페르난도 폴로는 14일 "투헬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 다른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투헬은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감독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헬은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가 2021년 로날드 쿠만의 후임을 찾고 있을 때 그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감독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뮌헨에서 그의 연속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게 된 투헬 측근들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경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20일 "뮌헨의 기존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 시즌이 끝까지 투헬 감독과 동행할 것"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날 뮌헨은 투헬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로써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다른 구단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저는 코칭 스태프와 함께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 드레센 CEO는 "좋은 공개 토론을 통해 우리는 여름에 상호 합의에 따라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년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다음 시즌까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가능한 최대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나면서 감독들의 연쇄 이동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투헬 감독은 한지 플릭과 함께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네딘 지단이 뮌헨 사령탑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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