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도할 일 없다' 에이전트의 확인 사살 "클롭은 1년 동안 휴식"...'투헬과 이별' 뮌헨, 두 명의 후임 사령탑 주목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FC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인 마크 코시케의 인터뷰를 전했다. 코시케는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이후 1년 동안 어떤 클럽이나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5-2016시즌부터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은 2016-2017시즌부터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었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9-2020시즌은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하이라이트였다. 클롭 감독은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리버풀의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자 1부리그 통산 19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2021-2022시즌에는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까지 추가했다. 

그러나 이제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 구단은 지난달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감독직을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구단주에게 전한 뒤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리버풀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클롭 감독은 "난 이제 예전처럼 젊지 않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알게 됐다. 이 구단은 내가 아닌 최고의 감독이 필요하다. 옳은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후임 사령탑으로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클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뮌헨의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도 올 시즌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22라운드에서도 승리해 18승 4무 승점 58점을 쌓으며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보훔과 22라운드 경기에서도 2-3으로 패배하며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클롭 감독은 뮌헨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카드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2008년 도르트문트에 부임한 뒤 2010-2011시즌 9년 만에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11-2012시즌에는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 뮌헨의 러브콜에도 클롭 감독은 휴식을 결정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달 사임 결정과 함께 "내년에 다른 클럽도 대표팀도 가지 않는다. 특히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절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굶어 죽더라도 절대 그럴 일은 없다.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도 내가 사임 발표를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뮌헨은 클롭 감독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에게 뮌헨이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의 부임 가능성도 생겼다. 지단의 측근은 최근 지단이 감독직 복귀를 원하며 뮌헨을 레알 마드리드처럼 여긴다고 밝혔다. 

[리버풀 FC 위르겐 클롭 감독,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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