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0%, 의대 증원 반발 사직서 제출…수술 지연 등 환자 피해 속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전공의 74%가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한 수술 지연 등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1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현황을 점검했다.

전일 22일 기준 전국 100개 수련병원 소속 74.4%인 9275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소속 전공의 64.4%인 8024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21일 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다.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은 2건이다.

정부는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검토해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집단행동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멈추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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