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후계자 판도 뒤집혔다! 투헬 당신 때문에"…투헬 경질 후폭풍, 다 잡은 물고기 놓칠 위기 리버풀! "알론소는 리버풀보다 뮌헨 선호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경질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우승 최대 라이벌 레버쿠젠에 0-3 완패를 당했고, 22라운드 보훔에도 2-3으로 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한 수 아래 전력인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리그 우승과 UCL 8강 진출 모두 위기.

올 시즌 내내 구단과 불화를 겪고, 선수단과 불화를 겪은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이별을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만 지휘한다는 것. 사실상 경질이다.

투헬의 경질 소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타격을 받았다. 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경질이 아니라 이별이다. '번아웃'을 이유로 클롭 감독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이가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분데스리가 돌풍을 이끌고 있는 수장, 레버쿠젠은 현재 승점 58점으로 리그 1위다.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승점 50점)에 8점 차로 앞서 있고, 21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클롭 감독의 후계자 0순위로 알론소 감독을 지목했다. 알론소는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리버풀 출신이라는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이 감독 협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레버쿠젠과 계약을 할 때 리버풀 감독으로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투헬의 경질로 판도가 뒤집어졌다.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리버풀은 다 잡은 물고기를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경질을 앞둔 상황에서 "투헬이 경질되면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감독 하이재킹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사실상 경질됐고, 이 하이재킹 시나리오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점, 알론소 감독의 의지다. 그의 선호도다. 놀랍게도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보다 바이에른 뮌헨을 더욱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라는 점이다. 알론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리그 우승 3회 등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가 현역에서 은퇴한 클럽이다.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주요 목표인 알론소를 놓칠 수 있다. 클롭이 떠난 후 알론소가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알론소는 오는 여름 리버풀보다 바이에른 뮌헨을 더욱 선호한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투헬이 떠날 예정이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여전히 알론소를 가장 원하고, 다음 시즌 리버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설 것이다.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비 알론소 레베쿠젠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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