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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FC 공격수 다르윈 누네즈의 영입을 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 기자 폴 조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스포츠 디렉터 폴 윈스턴리는 누네즈의 팬이며 리버풀은 지난 여름 누네즈에 대한 첼시의 문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국적에 누네즈는 2017년 우루과이 프로팀 CA 페냐롤 아카데미에 14세의 나이로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16세의 나이에 1군 훈련에 참여했고 2017년 1군 공식 경기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1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UD 알메리아로 팀을 옮겼다 알메리아에서 2019-2020시즌 32경기 1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누네즈가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은 벤피카 시절이다. 누네즈는 2020년 2400만 유로(약 345억원)의 이적료로 벤피카에 합류했다. 누네즈는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10-10(10골-10도움 이상) 클럽에 가입했다.
2021-2022시즌에는 잠재력을 만개했다. 41경기에 나서 무려 34골 4도움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1차전에서 1골,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누네즈는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적응기를 거쳐 월드컵 브레이크 직전과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1월부터 3월 초까지 팀의 유일한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자신의 장점인 오프더볼(볼이 없을 때 움직임) 및 돌파, 수비 가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억 유로(약 1441억원)의 이적료에 비하면 15골 5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인상을 남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며 국제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총 37경기에 나서 13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4경기 9골 7도움으로 경기당 0.6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누네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최초로 이번 시즌 총 대회에서 10-1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리버풀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1일 "리버풀 코칭스태프는 누네즈의 성장에 감동 받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 역시 코디 학포, 디오고 조타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두고 누네즈에게 가장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등 누네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첼시가 누네즈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문의를 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리버풀은 주전 공격수인 누네즈를 지키기 위해 첼시의 문의를 곧바로 거절했다. 또한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이적이 쉽지 않았다. 하마터면 10-10클럽에 가입한 공격수를 첼시에 넘길 뻔했다.
[리버풀 FC 다르윈 누네즈./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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