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주전 확보' 이강인, 평점 3점 충격→음바페와 함께 최저 평점…PSG, 렌과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렌을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렌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아시안컵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PSG는 렌과 비겨 16승6무1패(승점 54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브레스트(승점 43점)에 승점 11점 앞서게 됐다.

PSG는 렌을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루이스,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베랄도, 페레이라,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렌은 전반 33분 구이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구이리는 PSG 수비진 사이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강인 대신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0분 음바페와 바르콜라를 빼고 하무스와 무아니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6분 뎀베렐와 에르난데스 대신 에메리와 멘데스를 출전시켜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이후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던 하무스가 렌 골키퍼 만단다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하무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PSG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렌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면서 38차례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6차례 볼 경합을 펼쳐 3차례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았다. 렌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두 차례 당한 이강인은 볼 소유권을 6차례 잃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렌전 활약에 대해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강렬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강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볼을 놓쳐 렌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상황이 많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강인을 교체하는 결정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과 함께 음바페는 평점 3점으로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PSG에 재계약 불가와 함께 결별을 통보한 PSG는 리그1에서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90min은 '음바페는 전방에서 효율성이 부족했고 관중의 휘파람 소리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렌과 비긴 PSG의 선수들은 대부분 저조한 평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는 평점 4점을 기록했다. PSG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 뎀벨레, 비티냐, 에르난데스가 가장 높은 평점 6점을 기록했다.

[이강인.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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