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이후 침체기를 겪던 극장가에 또 다시 봄이 시작됐다.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올 초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더욱이 오컬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호연과 입소문이 제대로 타며 '파묘들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도 신이나 주말 무대인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어 당분간 '파묘'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파묘'의 강력한 적수로 영화 '듄:파트2'가 있다. 특히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이 두 번째 방한임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팬서비스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티모시 샬라메는 공식 일정보다 먼저 한국에 입국해 한국의 곳곳을 투어하며 팬들과의 깜짝 만남을 진행해 내한 일정을 빼곡히 채우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각종 SNS에서 티모시 샬라메 목격담과 함께 다정한 인증샷이 올라와 공식 일정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샬라메 외 감독 부터 빌뇌브 감독, 처음 한국을 찾은 젠데이아와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또한 내한 기간 내내 '듄'시리즈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인 ‘듄친자’를 언급한 것은 물론,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까지 아낌없이 선보이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남다른 감동을 보여 친근함을 더했다.
스케줄도 역대급이었다. 내한 팀은 먼저 지난 21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약 245여 명의 국내 기자들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소화했다. 이어 22일 저녁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현장에는 약 4000여 명의 역대급 인원이 모여들었던 것. 또한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셀카 촬영은 물론 따뜻한 포옹까지 나누며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현장에선 직접 하트 세레모니를 펼치거나,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감동의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향한 애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이어 시작된 관객 시사회에도 배우, 감독과 등장해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열정적으로 홍보를 소화했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짧은 일정 가운데서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녹화도 참여했다. 또한 이 방송은 영화의 개봉일인 28일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특히 이번 내한에 대해 "'역대급'이라는 말이 제대로 통한 내한"이라면서 "대게 이런 내한행사에서는 배우들의 말들이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없었다. 오히려 친근한 소통이 무기였던 것 같다. 티모시 샬라메의 적극적인 행보가 큰 몫을 했다. 물론, 이것이 영화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만큼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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