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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안건을 다수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이 있다.
각 안건별로 추가적인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있으나, 주주제안이라는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안건으로 상정했다.
또한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배당과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금리 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주주환원과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하며, 배당금 규모는 종류주식 포함 총 119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3월 22일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배당절차 선진화에 발맞춰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하고 투자하도록 배당제도를 개선했다.
신규 이사 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추천했다. 전 전무는 2009년 입사해 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주주제안을 통해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추천됐다.
한편 김기수 씨는 지난해 5월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대규모 매입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랐고, 그해 9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특수 관계인을 포함해 김기수 씨 측이 보유한 다올투자증권 지분은 14.34%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안건은 오는 3월 15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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