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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금쪽이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20년차 박용택이 출연했다.
이날 박용택은 "금쪽이 남편이라고 들었다. 결혼 20년 내내 집에 있을 때 7첩 반상을 요구한다고"라는 서장훈의 말에 "사실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어야 한다. 그게 습관이 돼서 은퇴하고 나서도 첫끼는 항상"이라고 밥을 먹었다.
김숙이 "아침밥은 먹으면 설거지는 하냐"고 묻자 박용택은 "제가 설거지를 잘 못한다"고 난처해했다. 이에 이현이는 "설거지를 잘하고 못하고가 어딨냐"며 웃었다.
서장훈은 "선수들은 손에 민감하다. 야구선수들은 공을 치는데 손의 컨디션이 중요할 것"이라고 그를 이해하자 조우종은 "제가 피아니스트를 하고 있는데 설거지를 많이 하더라"며 반박했다.
김구라가 "아내에게 '기본이 안 되어있다'는 말을 한다는 건 무슨 이야기냐"고 묻자 박용택은 "큰일 날 소리다. 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합숙 생활을 했다. 집에서 자유로운 와이프나 딸을 봤을 때 이해가 안 가기도 했다. 선수 때는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았는데, 은퇴하고 나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숙이 "박용택은 한 방이 있다. 아내에게 용돈을 준다더라"고 그를 감싸자 박용택은 "미안한 마음에 돈을 썼다. 명품 가방은 항상이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저는 차를 2번 바꿨는데, 아내는 4번 바꿔줬다. 그리고 현금으로 매달 월급처럼 용돈을 준다. 매달 몇백 만 원 정도를 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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