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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 등 언론들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연봉 등 구체적인 세부 내용에도 합의를 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많은 언론들이 확정적으로 보도했지만,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걸림돌이 하나 남아 있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PSG 구단주의 허락이었다.
PSG 구단주는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그는 카타르 국왕이다. 카타르의 절대 권력자. 그리고 PSG의 자금을 대는 스포츠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다. 사실상 PSG는 전부 카타르 국왕의 소유라 할 수 있다.
이런 그가 음바페의 이적을 최종 허락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만약 카타르 국왕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한다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힘겨울 수 있었다. 그런데 카타르 국왕이 최종적으로 음바페 이적을 승인했다.
음바페가 곧 엘리제 궁전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찬을 가지는데, 이 자리에 카타르 국왕도 참석한다. 여기에서 카타르 국왕이 음바페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미 카타르 국왕은 음바페를 이적시키기로 마음을 먹었고, 더 이상 음바페 잔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을 했다.
그동안 음바페 잔류를 위해 할 만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위해 총 6억 5000만 유로(9441억원)를 제시했다. PSG는 1억 5000만 유로(2178억원)의 재계약 보너스와 5년 동안 5억 유로(7264억원)의 연봉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로 제안을 했는데 거절을 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음바페를 놓아주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100% 사라졌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카타르 국왕은 더 이상 음바페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카타르 국왕이 음바페 이적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음바페를 설득해, PSG로의 놀라운 유턴을 감행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카타르 국왕은 마지막 시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음바페의 거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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