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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에 다가서는 한 방을 쳤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새출발에 나섰다. 시범경기서 뭔가 보여줘야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그런 점에서 메츠에서의 첫 안타를 동점 솔로포로 신고한 건 의미 있다.
최지만은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A.J. 푹을 만났다. 초구 95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툭 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1-1 동점이던 4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완 요니 치리노스에게 풀카운트서 스플리터에 속지 않으며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마크 비엔토스의 3루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의 한 방은 2-1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디클랜 크로닌을 상대로 1B2S서 4구 89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꺾이자 가볍게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타구속도는 107.2마일이었고, 393피트를 비행했다. 발사각은 23도. 최지만은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메츠의 7-1 완승.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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