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프랑스 리그1 경기가 한국과 일본팬들을 위해 경기 시간이 조정됐다.
프랑스 매체 컬쳐 PSG는 28일(한국시간) 'PSG가 치르는 한일전은 아시아 시간에 맞춰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일본의 이토 준야와 나카무라가 활약하고 있는 랭스가 대결하는 리그1 경기는 동아시아에서 시청하기에 가장 적합한 오후 1시에 킥오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킥오프된다.
이 매체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은 PSG와 랭스의 경기 킥오프 시간을 지난달부터 논의했다. PSG와 랭스의 경기는 다음달 10일 오후 1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고 언급했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을 영입한 후 전력 보강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랜스퍼는 지난 6일 'PSG는 이강인의 성공 이후 또 다른 아시아 선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PSG는 역동적인 일본 공격수 미토마를 주목하고 있다. PSG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새로운 아시아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미토마가 잠재적인 영입 목표'라며 'PSG가 이강인 영입으로 얻은 잠재적인 마케팅 이익을 고려할 때 미토마 영입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PSG 운영진도 이강인을 좋아한다. PSG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PSG가 한국시장과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PSG는 가능하다면 새로운 아시아 선수로 일본 선수 영입을 고려한다'고 언급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 효과를 보는듯 했지만 아시안컵 탁구게이트 논란과 함께 상황은 반전됐다.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을 만나 사과한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PSG와 대결하는 랭스의 일본 공격수 이토 준야 역시 아시안컵 기간 중 구설수에 올렸다. 아시안컵 기간 중 성범죄 혐의로 고소 당한 이토 준야는 대회 기간 중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토 준야의 일본 대표팀 재발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강인, 이토 준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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