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서울 SK 전희철 감독./KBL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올 시즌 스케줄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소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전성현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반면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브레이크 기간에도 복귀하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 "영준이가 개인 훈련하다가 무릎이 살짝 틀어져서 통증이 올라왔다. 팀 훈련을 월요일부터 재개해서 슈팅 밸런스나 코트 적응이 아직 덜 된 것 같았다. 선형이는 좋아지다가 지금 멈춰있는 상태다. 선형이는 트위스팅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통증이 남아 있다. 3월 13일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통증을 좀 안고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SK는 일주일 동안 총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두 홈 경기다. 전 감독은 "홈 4연전이라 좋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분명히 부담된다. 75점 넣는 게 좀 버겁다. 다른 선수들이 채워줘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늘도 결국 수비를 열심히 해줘야 한다. 전성현이 들어오기 때문에 분명히 80점 이상을 넣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최근 두 경기 속공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자밀 워니의 출전 시간도 조절할 계획이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 윌리엄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쪽에 부하가 걸리면 플레이오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오늘부터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워니가 7분 소화하면 윌리엄스는 3분 정도 소화할 것이다. 5라운드, 6라운드에 워니의 컨디션을 90% 이상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그래야 플레이오프 때 완전히 몰아서 체력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 형태가 바뀐다. 복잡한 부분이 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슈팅 에버리지는 거의 맞아 들어간다. 후반에 우리가 속공을 나가야 한다. 슛 성공률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한테도 속공은 우리가 넣든 먹든 회복이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 스케줄은 좀 잘못됐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팀들 스케줄 보면 너무 타이트하다.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 기간에 끝나야 한다는 관점으로 들어가면 경기력도 떨어지고 선수들이 많이 과부하가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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