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수정, OTT 데뷔…'범죄도시' 감독 만난다

  • 0

임수정 / 마이데일리 사진DB
임수정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임수정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생애 첫 OTT다.

연예계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임수정이 '범죄도시' 강윤석 감독의 차기작 '파인'에 캐스팅 됐다"면서 "류승룡과 양세종에 이어 임수정까지 완벽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최근 모든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만큼, 오는 6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곧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지난해 '무빙'과 '카지노' 시리즈로 OTT에서 확실한 관객층을 확보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강윤성 감독의 경우 이미 '카지노'라는 히트작이 있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내부에서도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파인'은 각자의 욕심과 논리를 갖고 신안 앞바다 해저 유물을 찾으러 모인 염치 없는 탐욕에 사로잡힌 거친 사람들의 위험한 이야기. '이끼', '미생' 등을 그린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998년 잡지 표지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임수정은 2001년 KBS2 드라마 '학교4'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풋풋한 외모와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선 패션 아이콘으로도 떠올랐다. 

임수정 / 마이데일리 사진DB
임수정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후 영화 '장화, 홍련', '새드 무비',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그리고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2021년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이후 3년 동안 드라마 출연이 뜸했다.

지난해 임수정은 영화 '거미집'과 '싱글 인 서울' 등 연이어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두 작품의 개봉 시기가 겹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임수정의 활동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데뷔 이후 처음"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라는 임수정은 최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임수정은 지난해 11월 영화 홍보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예능 출연은 없었던 것 같다. 칸 영화제 초청만큼 놀라웠다"라며 데뷔 후 첫 예능 출연임을 설명했다. '파인' 역시 임수정의 첫 OTT 작품이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배우 임수정의 활동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전과 달리 조금은 더 넓은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있고,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주요 원인은 아니다. 웹툰 원작의 흥미와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인'은 6일 첫 대본리딩을 앞두고 있으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